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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종목 소개 및 분석

에스트래픽(234300) - 전기차 충전소 관련주 분석 (feat. SK와 현대차의 러브콜 이유는?)

by 모두의 주식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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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두의 주식 입니다.

 

최근들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는 테마가 있습니다.

바로, 전기차 충전기 테마 입니다.

 

최근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앞으로 다가올 폭발적인 전기차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를 사용하는 분들,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분들 모두 이런 상황에 대해서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 언론을 통해서 전기차 충전기 관련해서 재밌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첫번째 소식은, '아시아경제'를 통해 알려진 소식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충전기 공급 업체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https://cm.asiae.co.kr/article/2021032409004898951

 

[단독]SK, 전기차 충전 상장사 '에스트래픽' 인수 나섰다

SK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에스트래픽 인수에 나섰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가 에스트래픽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K와 에스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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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매체인 '전기신문'의 기사에 따르면,

SK가 에스트래픽 인수를 위해 실사를 했다는 이야기는, 이미 업계에서 파다했다고 합니다.

http://electimes.com/article.asp?aid=1616655808214638002

 

대기업 충전사업 본격화...직접 진출·기업 인수까지

[전기신문 오철 기자] 현대차, SK, LG 등 대기업들이 충전기 시장에 몰려들고 있다. 대기업 에너지 계열사와 유통 계열사 중심으로 직접 진출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현재 시장에 정착한

www.electimes.com

 

두번째 소식은, '조선 비즈'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와 손을 잡고 충전기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는 소식이었습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3/25/2021032501422.html

 

[단독] 전기차 사는 법인에 충전기 무상 설치… 현대차, 에스트래픽과 맞손

4월 ‘아이오닉5’ 출시와 함께 서비스 예정현대자동차(005380)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에스트래픽(234300)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기 ..

biz.chosun.com

 

그런데 공교롭게도, SK와 현대차가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위해 고려한 기업은 모두 같은 기업이었습니다.

바로, '에스트래픽'이라는 기업이었습니다.

 

전기차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최근 전기차 사업에 방점을 찍고 사업을 추진중인 SK이노베이션와

아이오닉5를 출시하고 전기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현대차라는,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으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은 회사는 도대체 어떤 회사일까요?

 

에스트래픽 전기차충전기관련주 전기차충전소관련주

 

그래서, 에스트래픽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봤습니다.

에스트래픽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궁금하셨던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① 에스트래픽은 이미 이마트, 기아차, BGF리테일(CU편의점)과 전기차 충전기 협력 관계를 구축한 회사

 

에스트래픽은, 2018년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전기차 충전기 구축 사업을 영위해왔습니다.

에스트래픽 공시자료에 따르면, 에스트래픽은 이미 1,300기 이상의 충전기를 구축했습니다.

 

이마트 뿐만 아니라, 기아차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전기차 충전기를 이미 구축했습니다.

또한 CU편의점으로 유명한 BGF리테일과도 이미 협력 관계를 맺었습니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18060477776

 

에스트래픽, 전국 이마트에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에스트래픽, 전국 이마트에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고은빛 기자, 증권

www.hankyung.com

 

즉, 에스트래픽이라는 회사는 이제 막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진출하는 회사가 아니라,

이미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실적을 확보한, 실체가 있는 회사인 것입니다.

 

에스트래픽 전기차 충전기 구축 내용 (출처 : 에스트래픽 공시자료)

 

 

② 에스트래픽은 민간 사업자 중에서는 가장 많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 회사

 

관련 기사에 따르면, 에스트래픽의 전기차 충전기 구축 실적 수치는,

전기차 충전기 민간 사업자 중에서는 가장 많은 실적이라고 합니다.

 

 

이 시장에 후발주자로 들어왔지만,

빠르게 확장하면서 순수 민간 사업자로는 가장 많은 1400여대 이상의 충전기를 구축했다.

 

아시아 경제 기사 https://cm.asiae.co.kr/article/2021032409004898951

 

 

 

하지만, 사실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하는 회사는 에스트래픽 말고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왜 SK이노베이션과 현대차는 에스트래픽을 선택했을까요?

 

 

 

 

③  에스트래픽의 전기차 충전기는 타사의 충전기와는 차별화되는 솔루션이 핵심

 

전기차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하려면, 회원인증, 충전량 선택, 과금 등 해야하는 프로세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사에 따르면, 기존 전기차 충전소는 회원 인증과 카드 결제가 불편했다고 합니다.

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18060477776

 

그런데, 에스트래픽은 자체 솔루션을 통해서 이 과정을 단축시켰습니다.

충전소 내 자동번호인식 시스템을 설치해서,

전기차를 충전기 앞에 주차한 후에,

충전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충전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사용자 중심으로 굉장히 간단하게 만든 것입니다.

 

에스트래픽 전기차 충전 시스템 (출처 : 에스트래픽)

 

즉, 에스트래픽의 전기차 충전기는 '솔루션'의 관점에서 타사의 전기차 충전기에 비해서 경쟁력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에스트래픽의 전기차 충전기는 어떻게 솔루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일까요?

 

 

④ 에스트래픽의 '솔루션' 실적은 이미 상당한 수준

 

자동차를 타고 1번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한 적이 있는 분이라면, 

'하이패스'라는 시스템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고속도로 요금소를 자동으로 통과하는 차량에 도로요금을 자동으로 부과하게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에스트래픽은 바로, 이 하이패스 시스템을 구축한 회사라고 합니다.

여기에, '뉴하이패스시스템'까지 구축한 회사입니다.

 

뉴하이패스시스템은, 기존 하이패스 시스템보다 한단계 더 진일보한 시스템으로,

주행중인 차량이 톨게이트 근방 감속 없이, 무정차로 도로 주행 상태 그대로 통과해도 과금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최근, 전국 곳곳의 고속도로에 이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죠.

 

뉴하이패스시스템 (출처 : 에스트래픽 홈페이지)

 

이 뉴하이패스시스템 역시 에스트래픽이 개발한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철제구조물에 설치된 안테나와 차량에 설치된 하이패스 단말기 간의 무선통신을 통해서 자동으로 요금이 징수됩니다.

만약 하이패스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차량이라면, 철제구조물에 설치된 카메라가 번호판을 자동 인식해서 후불로 요금을 청구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에스트래픽이 내놓은 전기차 충전기 솔루션에는 바로 이 솔루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실제 사례로, 이마트에 설치한 전기차 충전기에 바로 이 솔루션이 적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18060477776

 

에스트래픽, 전국 이마트에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에스트래픽, 전국 이마트에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고은빛 기자, 증권

www.hankyung.com

 

에스트래픽에는 이런 교통 분야의 솔루션들이 이미 갖춰져 있었기 때문에,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솔루션을 응용해서 적용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에스트래픽이 갖춘 솔루션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창출되는 것일까요?

 

 

 

 

⑤ 삼성 SDS 출신 임직원이 설립한 회사, 그리고 10년 경력 이상의 직원들

 

에스트래픽은 2013년 삼성 SDS의 교통 분야 특화 사업을 위해서 분사한 회사입니다.

삼성 SDS의 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문찬종 대표가,

당시 교통 관련 특허 54건과 솔루션, 유지보수계약 등을 이관 받아서 회사를 설립하고,

삼성 퇴직 직원 30여명을 영입했다고 합니다.

 

https://cm.asiae.co.kr/article/2016052614593547309

 

삼성SDS서 분리된 에스트래픽…내년 5월 코스피 상장 추진

도로교통, 철도교통 IT솔루션 업체 에스트래픽이 상장을 추진한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3년 삼성SDS로부터 분리된 에스트래픽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 에스트

www.asiae.co.kr

 

그리고, 기사에 따르면, 삼성 SDS 시절에 고속도로 요금 시스템(TCS) 국산화와, '하이패스'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상용화 했다고 합니다.

https://m.etnews.com/20190612000146

 

여기에, 에스트래픽 관계자의 2019년 인터뷰에 따르면,

에스트래픽에는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 인력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에스트래픽 관계자 인터뷰 영상

 

무엇보다 에스트래픽 문찬종 대표의 인터뷰도 참고하시면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스트래픽이 어떤 회사인지 궁금하신 분께서는, 이 영상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에스트래픽의 구성원들의 면면을 볼 때, 에스트래픽은 교통 솔루션 분야에서 한우물만 판 전문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에스트래픽은 단순한 전기차 충전기만 공급하는 회사가 아니라,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고,

이런 솔루션까지 직접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회사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SK와 현대차가 에스트래픽에 러브콜을 보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충전기 1등 민간 사업자와의 손을 잡으려고 하는 것이고,

SK는 이 회사의 미래 가치를 좀 더 크게 보고, 아예 이 사업자를 인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에스트래픽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궁금하셨던 분들이 있으셨다면,

이 내용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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