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벤처캐피탈(VC, Venture Capital)이란?

 

안녕하세요.

모두의 주식 입니다.

 

앞선 글에서는, 주식발행시장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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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주식발행시장이란? (feat. 유상증자, 회사가 돈을 사는 방법)

 

신생회사는, 자금 조달을 위해 주식발행시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추가발행한 주식을 투자자들에게 판매해서 자금을 조달합니다.

 

그런데, 의문이 듭니다.

과연 신생회사에도 자금을 빌려주는 투자자들이 있을까요?

만약에 있다면, 과연 이들은 어떤 투자자들일까요?

 

그럼, 이번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모두의 주식 3-5. 벤처캐피탈(VC, Venture Capital)이란?

 

 

참고로 이 이야기는, 아래의 유튜브 영상으로도 ⬇︎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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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모두의 주식 3-6. 벤처캐피탈(VentureCapital)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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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벤처캐피탈(VC, Venture Capital)이란?

 

 

회사가 새로 발행한 주식을 팔아서 자금을 조달하려면,

회사는 우선, 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투자자를 찾아야 합니다.

 

유상증자에는,

주주와, 직원, 그리고 외부 투자자 모두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성도 불확실한 신생회사에 자금을 투자할 투자자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제 막 자금을 출자한 기존 주주는 물론이고,

회사에 갓 입사한 직원한테서 기대하기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외부 투자자 역시 회의적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 투자자들 중에는

이런 신생 회사만 골라서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일명, '벤처캐피탈(VC, Venture Capital)'이라고 불리는 법인 투자자들입니다.

 

 

① 벤처캐피탈(VC, Venture Capital)이란?

 

벤처캐피탈(VC, Venture Capital)은

신생회사에 자본금(Capital) 명목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대신에,

그 대가로 투자한 회사의 주식을 취득하는, 투자회사 입니다.

또한 경영 지도도 합니다.

 

법적으로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근거해 설립되는 '신기술사업금융업자'입니다.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는 제도권 금융기관 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투자 목적은 무엇일까요?

 

이들의 투자 목적은 간단합니다.

자본금의 대가로 받은 주식을 팔아서 높은 차익을 남기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주식의 가격이 올라가야 할 것이고,

주식의 가격이 올라가려면,

결국 이 신생회사가 망하지 않고 돈을 잘 버는 회사가 되어야겠죠.

 

벤처캐피탈은, 이 목표를 달성할만한 역량을 갖춘 투자자입니다.

 

 

② 벤처캐피탈은 어떤 역량이 있을까?

 

일단 회사를 보는 눈이 있어서, 잠재력이 있는 회사를 골라냅니다.

 

그리고 소위 '밸류에이션(Valuation)'이라고 부르는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는 작업을 통해서,

회사의 적정 가치를 산출해냅니다.

 

또 7~8년정도 장기간 기다려줄 수 있는 자금줄을 보유하고 있어서,

자본금의 형태로 긴 안목으로 회사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업을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될 네트워크도 마련해놓고 있어서,

회사로 하여금 죽음의 계곡을 건너 성공의 궤도까지 올라설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회사를 키워내는 ‘선수’이자 '프로'죠.

 

신생회사는 이 벤처캐피탈을 찾아서 유상증자 참여를 요청하게 됩니다.

그러면 벤처캐피탈은 이 신생회사를 검증하고, 유상증자 참여를 검토하게 되죠.

 

하지만, 벤처캐피탈이 자금 투입을 결정한다고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③ 벤처캐피탈이 들어와서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뒤집힌다면?

 

 

자본금이 유입된다는 것은, 회사 입장에서는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앞서 살펴봤듯,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유상증자로 인해 회사의 지분구조가 바뀌어서,

자칫 기존 주주들이 대주주의 지위를 잃고,

한 순간에 경영권을 벤처캐피탈에게 내어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본금을 증액한다는 것은,

벤처캐피탈이 자본금을 회사에 납입하는 대신,

자본금에 상응하는 주식을 회사가 추가로 발행하고,

이 신주를 벤처캐피탈이 인수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 회사의 지분구조는 바뀔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회사의 사례를 들어보죠.

이 회사는 3명의 창업자가 7,000만원, 2,000만원, 1,000만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 입니다.

자본금은 1억원이고, 주식 1주 당 500원으로 총 200,000주의 주식을 발행했습니다.

3명의 지분율 7:2:1 입니다.

 

이 회사에 추가로 자본금 1억원을 투입하게 되면,

이 회사의 지분구조는, 각자 70%, 20%, 10%에서,

그 절반인 35%, 10%, 5%로 떨어지는 반면,

새로운 주주의 지분은 50%가 됩니다.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뒤집히게 된다면, 주주들은 유상증자를 동의할까요?

 

 

이렇게, 상대적으로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는 떨어지게 된다면,

궁극적으로는 기존 주주는 이사 선임권과 같은 경영권까지 위협받을 수 있겠죠.

 

이렇게 되면, 대표이사가 아무리 어렵게 투자자를 유치한다고 하더라도,

기존 주주의 반대로 무산될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그렇다고, 기존 주주의 지분율을 지키기 위해서 적은 금액을 투자받는 방법만 택한다면,

현실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전체 기간 동안에는 초기 자본금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입니다.

 

이런 방법이라면,

작은 규모의 자본금으로 시작하는 회사들은 큰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도 갖지 못하고

결국 폐업의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딜레마와도 같은 이런 상황을 그럼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그 자세한 방법은 다음 편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글] 3-7. 신생회사 유상증자는 어떻게 진행될까?

3-7. 신생회사 유상증자는 어떻게 진행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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