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의 주식 입니다.
현재 연재중인 주식 시리즈는,
1-1. 회사란 무엇인가 시리즈와,
2-1. 주식이란 무엇인가 시리즈부터 이어지는 시리즈 입니다.
이 글 부터 읽으시면, 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2-1. 주식이란 무엇인가? (feat. 지분, 주주, 주주명부)
그럼, 모두의 주식 3-8 포스팅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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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서는, 신생회사가 유상증자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전글] 3-7. 신생회사 유상증자는 어떻게 진행될까?
신생회사는, 주식가격재평가라는 방법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합니다.
이 방법으로 진행하게 되면, 기존 주주의 주식 가치는 대폭 상승하게 됩니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치가 대폭 상승하게 되면,
주주는 자연히 주식을 팔아서 시세 차익을 거두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주식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로, '유통시장'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기존에 발행된 주식 뿐만 아니라, 채권 등등 다양한 금융증서들이 거래되는 시장이죠.
하지만, 유통시장에 들어간다고 해서, 곧바로 주식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왜 그럴까요?
이번 편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이야기는, 아래의 유튜브 영상으로도 ⬇︎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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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신생회사 주식이 유통시장에서 거래되려면?
주식을 되팔고 싶은 주주는 유통시장에 들어서게 됩니다.
유통시장에는 이미 발행된 금융증서들을 사려는 투자자들로 가득합니다.
채권을 사려는 투자자들도 있고, 주식을 사려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생회사의 주주가 곧바로 이 주식을 되팔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연, 이 신생회사의 주식을 곧바로 되사려는 투자자가 있을까요?
① 신생회사의 주식이 다른 회사들의 주식들에 비해서 매력이 있을까?
신생회사의 주주 입장이 아니라,
유통시장의 투자자 입장에서 이 신생회사의 주식을 한 번 바라보면 어떨까요?"
우선, 투자자 입장에서 신생회사의 주식은
구매할 이유가 부족합니다.
이 유통시장에는, 이미 수많은 금융증서들이 되팔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는 이 신생회사보다도 훨씬 더 실적이 좋은 회사의 주식들도 있습니다.
이런 회사의 주주가 되면 매년 배당도 꼬박꼬박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회사들의 주식을 제쳐두고 언제 문을 닫을지도 모르는 신생회사의 이런 주식을 굳이 살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현 상태에서 신생회사 주식에는 더욱 더 근본적인 문제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신생회사의 주식에는 '구매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도대체 이 '구매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② 투자자가 신생회사의 주식을 구매할 수 없는 이유
이 유통시장에는 기관 투자자 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 개인투자자들은 7~8년을 기다릴 수 있는 여윳돈으로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아닙니다.
갑자기 목돈이라도 필요한 일이 발생하기라도 한다면,
오늘 구매한 주식이라고 할지라도,
이 주식을 당장 내일이라도 되팔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구매를 고려하게라도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주식을 언제라도 되팔아서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전제조건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투자자가 구입한 주식이,
일주일이고 한 달이고 팔리지 않는다면,
투자자는 급한 나머지 제값을 받지 못하고,
헐값에 주식을 팔아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투자자가 구입할 주식에 이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면,
개인투자자들은 애초에 이런 주식을 구매하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식이 언제라도 시장에서 되팔릴 수 있으려면
어떤 조건이 갖춰져야 할까요?
③ 주식이 언제라도 시장에서 되팔릴 수 있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주식이 언제라도 시장에서 되팔릴 수 있으려면,
우선, 구매대기자가 많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주식의 모체가 되는, 회사의 가치를 높여야 하겠죠.
하지만, 판매수량과 판매자의 수가 제한된 상태에서
구매대기자만 늘어나게 되면,
가격이 폭등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1주 당 20,000원짜리 주식을
1주 당 500,000원에 판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격이 폭등하게 되면,
투자자들은 이 가격 자체를 신뢰할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가격 자체를 신뢰할 수 없게 된다면,
구매대기자는 많을지언정
실제 거래는 거의 일어나지 않게 되겠죠.
물론, 어쩌다 이 주식을 500,000원에 구매하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 투자자가 이 주식을 되팔려고 할 경우입니다.
이 투자자는 과연 이 가격에 되팔 수 있을까요?
이 가격에 주식을 사줄 투자자를 찾으려면,
아마 그 전보다도 훨씬 더 오랜기간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즉, 가격을 신뢰할 수 없게 되면,
설령 거래가 일어나더라도
단발성에 그쳐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실제 거래가 계속해서 활발히 일어나려면,
구매대기자가 많아야 할 뿐만 아니라,
판매가격도 믿을 수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가격을 믿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들 수 있을까요?
④ 판매가격을 믿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격을 믿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들려면,
판매자가 가격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판매자가 가격경쟁을 해서,
19,900원, 20,000원, 20,100원 이렇게,
판매가격차가 크지 않게 촘촘히 있어야
구매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도 판매 가격을 믿을 수 있겠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판매가격경쟁을 유도할 수 있을까요?
⑤ 판매가격경쟁을 유도하는 방법은?
판매가격경쟁을 유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판매수량과 판매자의 수를 늘리면 됩니다.
그래서 근본적으로는,
유통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되팔려면,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주식수량과 주주의 수를 일정 수준 이상 확보한 상태여야 합니다.
그래야 판매경쟁이 일어나서
판매가격도 촘촘하게 배치되면서, 가격에 신뢰가 부여될 것입니다.
이런 조건이 갖춰져서 주식이 언제라도 유통시장에서 되팔릴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비로소 투자자들도 이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겠죠.
그런데, 유상증자만 마친 신생회사 주식의 경우에는,
주식수량과 주주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이것이, 투자자가 신생회사의 주식을 구매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이 신생회사의 주식을 유통시장에서 되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⑥ 신생회사의 주식이 유통시장에서 거래되려면?
만약 신생회사의 주주가 주식을 이 유통시장에서 거래하고 싶다면,
주식수량과 주주의 수를 더 많이 확보해야 합니다.
현재 주주 5명, 주식 수 240,000주인 상태보다는,
주주가 500명이 넘고, 주식 수도 1,000,000주가 넘는 상태라면,
시장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겠죠.
[이전글] 3-7. 신생회사 유상증자는 어떻게 진행될까?
그래서 회사는 유통시장에 들어오기 전에,
미리 주식수량과 주주의 수를 확보한 상태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수량과 주주의 수를 늘릴 수 있을까요?
⑦ 신생회사의 주식수량과 주주의 수를 늘리는 방법은?
신생회사의 주식수량과 주주의 수를 늘리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물론, 우리가 살펴본 유상증자도 그 방법 중 하나 입니다.
하지만 유상증자만으로는 주주의 수도, 주식수량도 대폭 늘리기는 어렵습니다.
앞선 사례에서 계산해봤듯이,
첫 번째 유상증자에서는,
주식 수량 20,000주와 주주 1명을 늘리는데
1억원이 필요했습니다.
두 번째 유상증자에서는,
주식 수량 20,000주와 주주 1명을 늘리는데
4억원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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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유상증자에 소요되는 이 금액은,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주가에 따라서 얼마든지 변동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상증자를 얼마의 주가로 진행하든,
유상증자 방식만을 사용한다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이 추세를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이런 추세로 주식수량과 주주의 수를 채우려면,
수천억원으로도 턱없이 부족할 것입니다.
사실상 주식이 거래될 가능성이 사라지는 셈이죠.
그런데 주식이 거래될 가능성이 사라지면,
벤처캐피탈도 유상증자에 참여할 이유가 더 이상 없습니다.
이런 방식대로라면, 주식거래를 해보기도 전에, 유상증자마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상증자까지 막히는 이런 최악의 상황은,
어떻게든 자금을 조달해서 성장해야만 하는 회사 입장에서나,
회사를 성장시켜서 주식을 팔아야만 하는 기존 주주 입장에서나
모두 원치 않는 상황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회사는, 주식수량과 주주의 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유상증자가 아닌 다른 방법을 동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먼저, 주식수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방법은,
주주에게 금전적인 부담을 전혀 주지 않으면서도,
주식의 수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과연 이 방법은 무엇일까요?
다음 편에서 이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글] 3-9. 무상증자란 무엇일까? (feat. 권리락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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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주식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와 개념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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