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의 주식 입니다.
현재 연재중인 주식 시리즈는,
1-1. 회사란 무엇인가 시리즈와,
2-1. 주식이란 무엇인가 시리즈부터 이어지는 시리즈 입니다.
이 글 부터 읽으시면, 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2-1. 주식이란 무엇인가? (feat. 지분, 주주, 주주명부)
그럼, 모두의 주식 포스팅 3-20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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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서는, '상장(Listing)'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를 거치면, 주식이 상장됩니다.
주식시장에서 시초가까지 결정되면,
드디어 신생회사의 주식은 상장됩니다.
그리고 상장된 주식은, 본격적으로 거래되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순간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번 글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이야기는, 아래의 유튜브 영상으로도 ⬇︎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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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상장 후 주식거래의 의미는?
상장 당일,
주식유통시장이 열리는 오전 9시부터
드디어 이 신생회사의 주식은,
사전에 결정된 상장 시초가부터
주식유통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거래되기 시작합니다.
투자자는 이 때부터 주식유통시장에서 이 주식을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청약을 놓쳤던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다른 투자자들도 이 때부터는 얼마든지 주식을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대응해서,
주주들은 이 때부터 주식유통시장에서 주식을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공모주 청약에 성공해서 주식을 받은 주주 역시,
이 때부터 본인이 보유한 주식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주들이 주식을 판매하게 되면,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① 상장 후 주식이 거래되면, 주주는 놀라운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됩니다
만약 공모주 청약으로 공모가 50,000원에 주식을 받은 주주라면,
상장 즉시,
상장 시초가인 100,000원에 판매 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100:1을 훌쩍 넘는 경쟁률로,
투자자들이 공모주 청약에 몰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공모주 청약에 성공한 주주들만 주식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10년이 다 되도록 기다렸던 벤처캐피탈 주주들도
드디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공개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이 회사가 세워진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1억원을 투자했던 벤처캐피탈의 경우에,
만약 상장 직후 100,000원에 지분을 모두 처분한다면,
약 430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창업을 한 신생회사가 상장까지 도달할 확률이
10% 남짓에 불과함에도,
벤처캐피탈들이 옥석을 골라내어 신생회사에 투자를 하고
공모(IPO)와 상장까지 추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죠.
이렇게 상장해서 주식이 거래되는 순간부터
기존 주주들은 주식을 쉽게 팔 수 있게 되고,
또 주식을 팔면 큰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 모두가 이 순간을 위해서 달려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렇게 주식유통시장이 있음으로 해서,
회사에 자금을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회수된 투자금은 어디로 갈까요?
② 상장 후 주식이 거래되면서 회수된 자금은, 국가 경제 성장의 마중물이 됩니다
이렇게 회수된 자금 중의 일부는 또 다시,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회사의 자본금으로 고여있던 돈이,
돌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어서 새로운 회사가 더 많이 설립될 수록,
일자리도 증가해서 가계 소득도 늘어나게 되고,
또 회사가 내는 세금도 증가하게 될 것이므로,
국가 전체의 경제 규모도 꾸준히 성장하게 되겠죠.
즉, 회사를 거래할 수 있는 권리와,
그 권리를 거래하는 시장이,
궁극적으로는 국가 경제까지 선순환시키는 매개 역할까지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식유통시장이 만들어낸 자본 순환 구조를 통해서,
우리나라 주식유통시장에 주식 상장까지 완료시킨 회사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2019년 기준으로,
약 2,300여개에 달합니다.
산업 전 분야에 걸친 대표 기업들이죠.
우리나라에 주식유통시장이 처음 개장했던 1956년 당시
12개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성장을 이룩한 셈입니다.
상장한 회사의 수만 증가한 것이 아닙니다.
회사의 수가 증가한 폭 이상으로,
이 회사들의 주식 거래량도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1956년 우리나라의 주식유통시장 개장 당시 연간 주식거래대금은
약 3억 9,400만원에 불과했지만,
2019년의 연간 주식거래대금은 무려
약 2,288조원에 달했습니다.
이제 주식유통시장은,
수많은 주주와 투자자들이,
하루에도 수조원어치의 주식을 거래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이라 함은,
바로 이 '주식유통시장'을 일컫습니다.
공모와 상장을 통해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상장까지 마친 회사는,
이제 주식유통시장에서 한 발짝 물러납니다.
이 말은,
이후 주식 거래에서 회사는 주식거래 당사자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제 이 주식유통시장의 주인공은
바로, 발행된 주식을 거래하는
주주와 투자자가 됩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새로운 장이 펼쳐집니다.
③ '주주'와 '투자자'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장이란?
일반적으로 우리 일반인이 주식거래를 시작한다는 것은
주식 투자자가 되어서,
바로 이 주식유통시장에서,
거래소로부터 허가를 받은 중개인을 통해서,
이미 상장된 회사의 주식을 산다는 말을 의미합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제 입맛에 맞는 주식 구매에 나설 수도 있게 됩니다.
만약, 특정 기업의 주식 가격이 치솟았다면,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굳이 그 주식만을 구매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른 주식을 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주식을 '쇼핑'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투자는 단순한 '쇼핑'이 아닙니다.
투자자는 주식 쇼핑에 그쳐서만은 안됩니다.
투자자라면, 쇼핑한 주식을 반드시 되팔아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투자의 목적인 '차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주식 판매까지 완료하는 것이 투자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투자라는 행동은 이론적으로는 여전히 단순합니다.
그저 '구매가격보다 비싸게 팔면' 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식투자는 언뜻 쉽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론은 단순할지 몰라도,
실제 투자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주식유통시장에는
주식투자를 쉽게 보고,
무턱대고 자신의 전재산을 쏟아붓는 투자자들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이 투자자들이
전액에 가까운 투자금을 잃었다는 소식도 심심치않게 들려오는 곳이
이 주식유통시장입니다.
주식투자가 이론 상으로는 일견 단순해보임에도 불구하고,
왜 주식투자로 이렇게 큰 돈을 잃는 사람들이 종종 속출하게 되는걸까요?
주식유통시장에서는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걸까요?
그리고 근본적으로,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걸까요?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주식유통시장 속에 펼쳐져 있는,
'주식투자'라는 게임을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주식투자라는 게임을 알기 위해서는,
주식투자세계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주식투자세계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주식투자라는 게임은 과연 어떤 원리 하에서 작동되고 있을까요?
이제 '주식시장' 시리즈는 여기서 마무리 됩니다.
그리고 주식투자세계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시리즈인
'주식투자세계' 시리즈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주식시장 시리즈를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시리즈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시리즈] 4-1. 주식투자란? (feat. 초보 투자자들이 주식으로 돈을 잃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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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주식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와 개념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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