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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식시장이란 무엇인가

3-1. 주식시장이란 무엇일까? (feat. 주식발행시장, 주식유통시장)

by 모두의 주식 2021.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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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두의 주식 입니다.

 

앞선 시리즈에서는 '주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전글] 2-1. 주식이란 무엇일까? (feat. 지분, 주주, 주주명부)

 

그리고 시리즈 마지막에는 주식거래가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 이유까지 알아봤습니다.

[이전글] 2-8. 주식거래는 쉽게 일어날 수 있을까?

 

거래라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간단해 보이지만,

거래 쌍방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실제로 거래가 성사되는 것은 굉장히 까다롭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면, 주식 거래는 어떻게 해서 일어나게 되는 것일까요?

그리고, 주식 거래는 어디서 하게 되는 것일까요?

 

과연 주식시장이란 무엇일까요?

 

 

참고로 이 이야기는, 아래의 유튜브 영상으로도 ⬇︎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모두의 주식>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bit.ly/2NnHiF0

 

유튜브 모두의 주식 3-1. 주식시장이란 무엇일까? (feat. 주식발행시장, 주식유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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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주식시장이란 무엇일까? (feat. 주식발행시장, 주식유통시장)

 

 

 

주식시장이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그런데, 이 주식시장은, 여느 시장과 마찬가지로 크게 2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신상품 시장과, 중고 시장입니다.

 

 

① 시장은 기본적으로 신상품 시장과, 중고 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자동차도 신차 시장이 있고, 중고차 시장이 있습니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아파트, 신발, 가방, 상품권, 책, 미술품 등등
수많은 상품들의 시장이 이렇게 신상품 시장과 중고 시장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주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식도 신상품 시장이 있고, 중고 시장이 있습니다.

 

 

② 주식발행시장이란? : 신상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

 

신상 주식시장은, 말 그대로, 새로 발행된 주식을 판매하는 시장입니다.

여기서, 주식을 발행하고 판매하는 쪽은 회사 입니다.

이렇게 회사가 주식을 새로 발행하면, 투자자가 회사에 돈을 주고 이 회사 주식을 구매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장을, 영어로는 'Primary Market'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주식발행시장'이라고 합니다.

 

이 주식발행시장의 경우에는,
과일시장이나 수산물시장처럼 물리적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시장의 역할은, 보통 증권사가 대신합니다.

 

회사가 주식을 판다고 증권사에 알리면,
증권사는 그 소식을 투자자에게 전하고,
투자자는 그 소식을 듣고 구매를 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증권사는 한 회사의 주식만 판매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한 투자자에게만 주식을 판매하지도 않습니다.

 

증권사를 통한 이 거래는

수많은 주식회사와, 투자자 사이에서 연중 내내 일어납니다.


비록, 물리적 공간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거래가 일어나는 양상은, 웬만한 시장보다도 훨씬 광범위합니다.


이 거래가 일어나는 현장을 통틀어서
개념적으로 '주식발행시장'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중고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은 무엇일까요?

 

 

 

③ 주식유통시장이란? : 중고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

 

중고 주식시장은, 말 그대로 이미 발행된 주식을 다시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여기서, 주식을 판매하는 쪽은 당연히 회사가 아니라 주주 입니다.

회사가 이미 발행한 주식은 주주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주가 주식을 팔려고 내놓으면, 투자자는 주주에게 돈을 주고 이 회사 주식을 구매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장을, 영어로는 'Secondary Market'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주식유통시장'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들었던 주식시장은, 바로 이 '주식유통시장' 입니다.

그래서, 보통 '주식유통시장'을 그냥 주식시장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이런 유형과 비슷한 시장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이미 건설사로부터 한 번 판매됐던 부동산을, 주인이 다른 투자자에게 되파는 부동산 거래시장이나,
이미 미술가로부터 한 번 판매됐던 미술품을, 소장자가 다른 투자자에게 되파는 미술품 경매시장과 비슷하죠.
이미 제조사로부터 한 번 판매됐던 신발을, 소장자가 다른 투자자에게 되파는 신발 리셀시장과도 비슷합니다.

즉, 이미 회사로부터 한 번 판매됐던 주식을, 주주가 다른 투자자에게 되파는 시장이 이 주식시장입니다.


이 주식유통시장의 경우에는, 물리적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예, 이 시장을 만들고 관할하는 기관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죠.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주식시장이 처음 등장할 때 그랬습니다.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의 중정이 주주와 투자자가 만나서 주식거래를 하는 주식유통시장이었습니다.

 

17세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 주식시장

 

 

미국의 주식시장도 그랬습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는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0세기 초, 뉴욕증권거래소 주식시장

 

 

현재에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11번가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에는

주식을 거래하는 물리적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주식시장

 

 

하지만 최근에는, 주식유통시장 역시 온라인 상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예전부터 오프라인 거래와 온라인 거래를 병행하고 있었지만,

2020년부터는 주식 거래를 전면적으로 전산화할 예정이라,

미국 주식시장은 온라인 상의 공간으로 전면 전환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주식유통시장은 어떨까요?

 

 

③ 우리나라의 주식유통시장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1956년 명동의 한 건물에 대한증권거래소라는 기관이 출범하면서,

'유가증권시장'이라는 명칭의 주식유통시장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네덜란드와 미국의 사례처럼

이 건물 내부에는 주식 거래를 하는 물리적 공간이 마련이 되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도 당시에는 주주와 투자자가 현장에서 만나서 주식거래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주식 거래가 전면 전산화 되어서,

우리나라의 주식유통시장은 현재 온라인 상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거래소라는 기관이, 이 시장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주식유통시장은, 여러 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1956년 처음 개장한 유가증권시장 또는 코스피시장(KOSPI Market)이라고 불리는 주식유통시장과
1996년 새로 개장한 코스닥시장(KOSDAQ Market),
그리고 2013년 새로 개장한 코넥스시장(KONEX)이
바로, 우리나라의 주식유통시장 입니다.

 

그런데, 이 주식유통시장과 관련해서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이 있습니다.
모든 주식이 이 주식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④ 전체 주식회사 중에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은 0.3% 미만

 

물론, 주식에는 기본적으로 거래권이 보장되어 있어서, 거래 자체는 주주와 투자자 사이에서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식을 주식유통시장 내에서 정식으로 거래하려면, 이 시장을 관할하는 한국거래소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허가를 받은 주식회사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신고된 주식회사는 2019년 기준으로 약 700,000개입니다.(702,998개, 2019년 기준)

이 말은, 우리나라에서 발행된 주식 종목도 약 700,000 종목 이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을 통틀어도
우리나라 주식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은 약 2,300여 종목에 불과합니다.

(2019년 기준, 유가증권시장 799개, 코스닥시장 1,405개, 코넥스 151개)

 

주식유통시장이 처음 개장한 1956년 이래로 설립됐다가 사라진 수많은 주식회사까지 모두 고려한다면,
약 2,300여 종목밖에 안된다는 것은 더 놀라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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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신기한 점은, 회사의 주식이 주식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순간부터,

그 때까지 이 회사의 주식을 보유했던 주주들은,

부자가 된다는 점입니다.

 

특히 누구보다도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을 창업자는,

다른 주주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부자가 됩니다.


회사로부터 별도의 돈을 받아서도 아닙니다.

오로지, 주식이 주식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것만으로도 이들은 부자가 됩니다.

 

도대체 왜 이들은 부자가 되는 것일까요?

 

 

그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글] 3-2. 주식시장에서 억만장자가 탄생할 수 있는 원리는? (feat. 아마존, 제프 베조스)

 

3-2. 주식시장에서 억만장자가 탄생할 수 있는 원리는? (feat. 아마존, 제프 베조스)

안녕하세요. 모두의 주식 입니다. 앞선 글에서는, '주식시장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이전글] 3-1. 주식시장이란 무엇인가? (feat. 주식발행시장, 주식유통시장) 3-1.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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