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의 주식 입니다.
현재 연재중인 주식 시리즈는,
1-1. 회사란 무엇인가 시리즈와,
2-1. 주식이란 무엇인가 시리즈부터 이어지는 시리즈 입니다.
이 글 부터 읽으시면, 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2-1. 주식이란 무엇인가? (feat. 지분, 주주, 주주명부)
그럼, 모두의 주식 포스팅 3-13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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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까지 마치면, 주식거래수요는 폭발하게 됩니다.
이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주식을 판매하고 싶어하게 되고,
이 회사의 주식을 미처 구매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구매를 원하는 상태로 남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이제, 주식을 발행하는 시장을 벗어나서,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시장은 과연 어떤 시장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이 시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이야기는, 아래의 유튜브 영상으로도 ⬇︎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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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주식유통시장이란?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란 어떤 시장일까요?
앞선 '유통시장'편에서 말씀드렸듯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은, 금융시장의 하나인 '유통시장'입니다.
주식의 수량과 주주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구매 수요가 부족했던 이전과는 달리,
이제 이 회사는 주식이 시장에서 거래되기에 필요한 조건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회사는 유통시장으로 당당히 들어갑니다.
① 주식유통시장이란?
이들이 들어간 유통시장은, 다양한 금융증서들이 거래되는 시장입니다.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과 같은 금융증서들도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통시장은, 각각의 금융증서별로 시장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채권을 거래하는 유통시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주식을 거래하는 유통시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주식을 거래하는 유통시장을
'주식유통시장'이라고 부릅니다.
이 '주식시장'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말씀드렸던 두 개의 주식시장 중에서,
주식발행시장에 대응하는 또 다른 주식시장이죠.
[이전글] 3-1. 주식시장이란 무엇인가? (feat. 주식발행시장, 주식유통시장)
지금부터 소개하게 될 주식시장은, 바로 이 '주식유통시장'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 주식유통시장의 본래 기능만 보면,
이 주식유통시장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시장입니다.
이 주식유통시장은, 어떤 시장을 닮았을까요?
② 주식유통시장의 원형은 '중고거래시장'과 닮아있다?
앞서 살펴본 주식발행시장의 원형이 '신상품시장'이라면,
이 주식유통시장의 원형은 '중고시장'과도 닮아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종류의 중고시장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술품 경매시장이 있죠.
작가로부터 컬렉터에게 한 번 판매 되었던 미술품들이,
다른 컬렉터들에게 재판매되는 시장이 바로 미술품 경매시장입니다.
하지만, 중고 미술품이라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지는 않습니다.
처음 판매되었던 가격보다도 훨씬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미술품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향은 미술품 경매시장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중고신발을 거래하는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명, '신발 리셀 시장'이라는 곳이죠.
신발제조사로부터 컬렉터에게 한 번 판매되었던 신발들이, 다른 컬렉터들에게 재판매되는 시장이 바로 신발 리셀 시장입니다.
신발 리셀 시장에서는, 조던, 나이키 에어맥스 등의 여러 종류의 중고신발이 출시 연도별, 콜라보 작가별 등등 다양하게 세분화되어 있어서,컬렉터들의 기호에 맞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신발이라고 해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지는 않습니다.
인기가 높은 신발의 경우에 처음 판매되었던 가격보다도 훨씬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접하게 될 주식유통시장도 그렇습니다.
이 주식유통시장은, 이미 한 번 발행된 주식을 되파는 거래가 일어나는 시장입니다.
이 주식유통시장에도 미술품 경매시장이나 신발 리셀 시장과 마찬가지로, 이미 발행된 다양한 주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살아남아, 마침내 주식공모에 성공한 2,300여개 우리나라 회사들의 주식들이 그것입니다.
이 회사들은 산업군을 망라합니다.
자동차가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져서 자동차 시장 전체 파이가 커지면, 1등 회사의 자동차만이 아니라, 덩달아 2등, 3등 경쟁사 자동차의 판매도 늘어납니다. 나아가 타이어, 철강, 석유 등의 수요도 늘어나면서 자동차를 둘러싼 시장 전체 규모도 커지게 되죠.
이런 모습은 자동차 시장 뿐만 아니라, 컴퓨터 시장, 스마트폰 시장 등등 시장 전체에서 나타납니다.
이렇게 산업이 고도화되고 세분화되는 과정에서, 이 산업군에 속한 회사들 역시 차례로 주식을 발행하게 되고, 이 회사들의 주식은 돈이 있어도 구하지 못하는 주식이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주주와 투자자 사이에서 이 주식들이 차례로 거래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회사들의 주식이 중고라고 할지라도,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지는 않습니다.
인기가 높은 주식의 경우, 발행가격보다도 훨씬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주식들이 12개에 불과했던 1956년 이래, 현재는 2,300개가 넘는 수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회사들의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이, '주식유통시장'인 것입니다.
주식공모에 성공한 회사는, 유통시장 중에서도, 바로 이 '주식유통시장'에 입성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주식유통시장은 그냥 덩그러니 시장만으로 구성해도 될까요?
그저 시장만 있으면, 아무 문제 없이 주식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을까요?
③ 주식유통시장만 만들어지면, 주식거래가 활성화될까?
그렇다면, 주식유통시장만 만들어놓으면 주식거래가 활성화될까요?
주식거래의 원형이 되는 중고거래를 간단하게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새 상품이 아닌, 중고물품을 거래할 때, 아무 걱정 없이 안심하고 거래하시나요?
중고 신발을 구매해서 판매자에게 입금까지 완료했는데, 정작 판매자가 물건을 보내지 않아서 사기를 당했다는 이야기, 혹시 들어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또 다행히도 판매자에게서 물건은 도착했는데, 알고 보니 가품이었다는 이야기, 혹시 들어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심지어 구매한 물건 대신 벽돌이 들어있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습니다.
중고거래는 이 밖에도 크고 작은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거래 대상이 주식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주식유통시장에서는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소하고 있을까요?
다음 편에서 그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글] 3-14. 주식브로커란? (a.k.a. 주식중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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